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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펠 캠퍼스 후기, 6개월 교육과정의 장점과 단점

아이펠 울산캠퍼스 정준아 퍼실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펠 교육의 특징및 장단점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2022-12-13 | 장혜정

AI학교 아이펠 울산캠퍼스에서 비타민 같은 활력소 역할을 하는 정준아 퍼실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준아님은 아이펠 울산캠퍼스 1기 출신으로, 다른 사람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아이펠만의 교육 문화에 빠져들게 되어 퍼실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펠 울산캠퍼스에 방문해서 준아님의 교육생이었던 때의 경험과, 현재 학습을 도와주는 퍼실로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

 

아이펠 울산캠퍼스 건물

아이펠 울산캠퍼스 건물

 

Q. 모두의연구소의 아이펠 캠퍼스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울산 산업진흥원 팀장님이 AI에 대한 좋은 교육이 있다고 아이펠 울산캠퍼스를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아이펠 울산캠퍼스 1기를 수료했고, 현재는 퍼실로서 아이펠 교육생인 그루님들의 학습을 돕고 있어요.

Q. 퍼실을 하게 된 계기는 어떤 이유였나요?

저는 수학과를 나와서 예전부터 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고, 혼자 학습하는 것보다 옆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아이펠의 토론식 방식이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아이펠 교육 받을때 너무 재미있었어요. 토론식 학습을 처음 접했는데 누군가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누며 함께 성장한다는 점이 뜻 깊었고 즐거웠죠.

Q. 아이펠 캠퍼스 과정이 6개월 동안 학습하는 과정이라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즐겁다고 느꼈는지 궁금해요.

처음에는 주 5일동안 8시간씩 인공지능을 배워야 한다는 점이 막막하게 느껴졌어요. 만약에 누군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시키는 강의식 교육이라면 전 못 견뎠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펠은 자율적인 방향을 알려주면서, 옆에 있는 다른 교육생과 같이 대화를 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로 학습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같은 문제를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죠.

저는 아이펠 캠퍼스 교육 과정 중에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기반의 풀잎스쿨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각자가 공부한 지식을 퍼즐처럼 나눈 다는 것이 흥미로웠죠. 학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함께 지식을 나누면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퍼실님들이 교육생인 그루가 다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각자의 의견을 모두 물어보고 모든 가능성을 열려있는 채로 접근하며 학습을 이끌어주셨죠. 제가 퍼실이가 된 후에도 교육생일 때 받았던 함께 질문을 나누며 토론하는 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나누어주기 위해 풀잎스쿨 준비를 열심히 했었어요. 풀잎스쿨을 진행했을 때 제가 의도한 수업 방식을 어떻게 느끼셨는지 설문조사를 초기에 했었고, 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교육생분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영해서 진행했더니 정말 많이 배웠다고 피드백을 주실 때 보람을 많이 느꼈었네요.

해커톤 준비중에 있는 아이펠 울산캠퍼스 교육생 그루님들

해커톤 준비중에 있는 아이펠 울산캠퍼스 교육생 그루님들

Q. 아이펠 캠퍼스에서 배우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어려움과 고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처음 2주 기간에는 제가 비전공자이기도 하고 처음 배우는 내용들이 많이 낯설었어요. 다들 이해하는 듯 해 보이는데, 나만 모르는 것 같으니까 좌절이 느껴지기도 했죠. 정규 학습 시간 이후에도 보충 학습을 했는데도 어렵더라구요. 정말 안 맞으면 그만 두어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 문제를 정말 나만 모르는 것일까 궁금해서 온라인 수업 중에 마이크를 켜고 이해되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다들 그제서야 모른다고 언급을 주는거에요. 처음에는 에러 코드를 보여주는게 부끄러웠는데, 그 부끄러움을 이겨내니 내가 어떤 점을 몰랐는지 더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고 점점 나아졌어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얘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점에는 함께 학습하는 주변 분들의 영향이 컸어요. 사소한 내용도 잘 물어보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있으면 항상 함께 공유하시는 분이 있었죠. 예를 들어 제가 모르는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가, 다른 분과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되면 저에게 그 내용을 알려주셨거든요. 그 분이 참 멋지고 당당하다고 느꼈어요.

공부에 흥미가 확 생겼다가도 중반쯤 되면 무뎌질 수 있는데, 저는 같이 학습하는 분들과의 관계를 통해 지루하거나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었어요. 오늘 공부하기 힘들면 내일 좀 더 하자라는 생각으로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면서 이겨냈어요.  AI 라는 분야가 굉장히 넓은데 아이펠에서 다양한 AI 분야 중 어디가 저와 맞을지 탐구할 수 있었어요. 머신러닝이 재미 없어지면 딥러닝을 찾아보기도 하고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그리고 후반부에는 팀원들과 해커톤을 하면서 잘 마무리 했던 것 같네요.

아이펠 울산캠퍼스 정준아 퍼실님

아이펠 울산캠퍼스 정준아 퍼실님 (좌)

Q. 아이펠 캠퍼스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아이펠 캠퍼스가 토론 중심의 학습을 지향하다보니 오픈마인드가 필요해요. 내가 아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 남이 다른 의견을 갖을 수도 있다는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하죠. 또 소화가 안 되도 일단 씹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모든 걸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기보다는 이런 분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좀 더 여유를 갖으면 좋겠어요. 모든 공부가 다 본인에게 맞을 수는 없으니 그 중에 더 흥미가 끌리는 분야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찾아가면 공부가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Q. 아이펠 캠퍼스에 대해 주변에 어떻게 소개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아이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아이펠 캠퍼스는 일반 학원이 아니라 토론을 하고 자유롭게 공부하는 인공지능 학교라고 얘기해요.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 하나의 지식을 만들어가죠. 저의 역할인 퍼실에 대한 질문도 주변에서 많이 받는데, 퍼실이는 학습 촉진제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이펠만의 자신의 지식을 나누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제가 교육생이었을 때는 행사에 대한 공지가 늦게 전달되는 편이었는데, 현재는 그런 행사 일정이 미리 정해져서 그때처럼 늦게 일정이 알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어요. 학습 콘텐츠의 연결 흐름을 더 초보자가 학습하기 쉽도록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는데, 그런 점에 대해서 함께 TF로 개선해가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는 학습 커리큘럼이 기본 중심인 코어, 심화 과정인 리서치로 세분화되어서 모집되기 때문에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더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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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눔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즐거움을 직접 실천하고 함께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려는 모습에 따뜻한 에너지를 저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준아님이 얘기 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의 오빠는 프로그래머이거든요. 제가 인공지능을 배운다고 했을 때 설마? 정말? 이렇게 반응했었는데 아이펠 캠퍼스 6개월 과정 동안 제가 배우고 알게 된 내용을 얘기해주었더니 처음 배운다고 했을 때 보다 더 놀라워하더라구요.”

6개월이 누군가에게는 그 어느때와 비슷한 한 학기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인공지능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내게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성장을 향해 도약하는 아이펠 캠퍼스의 모든 퍼실님들과 그루님들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아이펠 울산캠퍼스 풍경

아이펠 울산캠퍼스 풍경

 

** 본 블로그의 썸네일은 AI 이미지 제너레이터 DALL·E 2를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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