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테스트하는 첫인상 테스트 주소 모음

사람사이의 관계는 첫인상으로 결정됩니다. 미국 다트머스대 폴 왈렌 교수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0.017초만에 상대방의 호감도가 결정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한 첫인상을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지만 또 막상 표현을 하거나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궁금함을 해결해줄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바로 인공지능을 통해 첫인상을 테스트 하는 사이트입니다.

인공지능 첫인상 테스트
첫인상 느낌, 그룹 내 포지션, 환상의 조합, 최악의 조합, AI가 판단한 첫인상 판단 결과를 최대 12개 까지 보여줍니다.
https://3seclab.com/test/0/

인공지능 꽃인상 테스트
첫인상을 꽃으로 비유해서 알려줍니다. 어울리는 꽃, 꽃말, 잘 맞는 꽃, 잘 맞지 않는 꽃, 인봉지능이 판단한 내 분위기를 알려줍니다. 첫인상 테스트와 거의 내용은 비슷하나 꽃으로 비유하는 내용이 추가 되어있어요.
https://3seclab.com/test/12/

인공지능 동물상 테스트
사진을 업로드 하면 어떤 동물상에 가장 비슷한지, 비슷한 동물상에 해당하는 연예인은 누구인지를 알려줍니다.
https://animalface.site/ko/index.html

첫인상 테스트 하는법

첫인상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원빈을 저의 실험 대상으로 선택해보았습니다. 제가 원빈을 보았을 때 느끼는 첫인상과, AI가 느끼는 첫인상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고 싶어서 연예인 사진으로 테스트를 해보았어요. 제가 고른 원빈의 사진은 바로 하기에 있는 사진입니다! 연예인이지만 자연스럽게 나온 사진인 것 같아서 골라봤어요.

제가 느끼는 첫인상은 ‘훈훈하네’ 미소를 짓고 있어서 ‘ 따뜻하네’ 이목구비가 뚜렷하니 ‘잘생겼네’ 선한 느낌이 들어서 ‘착해보이네’ 요 정도가 떠올랐습니다.

인공지능 첫인상 테스트

인공지능 첫인상을 테스트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사진을 업로드 하면 준비 끝! 바로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인공지능 첫인상 테스트

유형별 결과정리

첫인상 테스트 결과 ‘카리스마의 허당’이라고 나왔네요. 반전 느낌까지 발견하다니, 제가 처음에 떠올린 첫인상 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스토리가 담겨져있습니다. 전체의 0.13%에 해당된다고 하는 점에서 인공지능이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을 더 명시적으로 알 수 있네요. 원빈과 송중기가 닮았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결과 내용을 보고 나니 조금 비슷한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보시니 어떠신가요? 저는 맞는 듯 안 맞는 듯 갸우뚱한 느낌이 들었어요. 인공지능을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심리 테스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 첫인상 테스트 화면

같은 사진으로 ‘꽃인상 테스트’를 해본 결과 입니다. 메리 골드라는 꽃으로 분위기가 분석되었네요. 세부 내용에 허당, 훈훈한 분위기가 있는 것을 보면 첫인상 테스트와 기본 데이터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 꽃인상 테스트

인공지능 꽃인상 테스트

동물상 테스트를 해본 결과는 토끼로 나왔네요. 토끼상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상 확률도 보여줍니다. 그런데 같은 동물상의 연예인이 여자 연예인만 나와서 확인해봤더니 동물상 테스트는 성별을 남, 여 중 선택해야 하는데 여자로 선택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자 연예인이 나온 것이었네요!

동물상 테스트

성별을 남자로 수정하니 토끼가 아닌 ‘고양이상’으로 나옵니다. 신기한 것은 두번째가 토끼상으로 나오네요. 남자와 여자 성별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동물상 테스트

첫인상 테스트 관련 인공지능 기술

첫인상 테스트에는 과연 어떤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궁금해서 관련 기술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첫인상 테스트는 첫인상과 관련된 단어들로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를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워드클라우드란 메타데이터에서 얻어진 단어들을 분석해 중요도나 인기도 등을 고려하여 시각적으로 늘어 놓아 표시하는 것으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할 때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첫인상 테스트에서는 인물사진을 모으고 그 인물사진에 태그나 댓글 등 관련된 글들을 모아 그 글 속에서 주제를 발견하기 위한 통계적 모델인 토픽 모델링 기법을 사용했을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토픽 모델링은 텍스트에 숨겨진 의미구조를 발견하기 위해 사용되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 중 하나입니다.

이밖에도 관련 연구 동향을 찾아보니, 첫 인상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도 개발됐습니다. 미국 스티븐슨 공과대학, 프린스턴 대학, 시카고 대학 등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타인의 얼굴을 보고 느끼는 첫인상을 학습시켜 인간과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연구팀은 이 AI를 사용하면 스스로는 판단이 불가능한 자신의 첫인상도 알 수 있으며, 지성이나 신뢰감 등의 평가 항목을 조작함으로써 얼굴의 윤곽을 크게 바꾸지 않고 지성이나 신뢰감을 높이도록 가공한 얼굴 사진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개성을 부여한 영상 가공 기술이 특히 흥미롭습니다. 단순 미인을 만드는 앱과 달리 개성을 추가해서 신뢰감이나 지성, 강함이라는 ‘평균화’나 ‘중화’와는 다른 편향된 특성을 선택해 피사체에 부여할 수 있다. 특성의 가감을 조정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러한 편향된 특성의 부여는 단순한 미남 미녀 가공보다 개성을 연출하는데 보다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평균화’나 ‘중화’를 기본으로 하는 미남 미녀 가공이 도달하는 곳은 ‘닮은 얼굴의 양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성의 부여 능력을 가진 AI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가 궁금해했던 첫인상도 알 수 있게 되고, 더 좋은 첫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가공하는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인간관계에 AI 기술이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곧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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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 한국일보 :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내 첫인상은
– 테크튜브 : 알 수 없는 자신의 첫 인상을 알려주는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