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딥러닝? 차이를 바로 말할 수 있나요?
#인공지능 

AI 역사 : 인간과의 공존을 향한 끝없는 여정

과거 인공지능(AI)은 SF영화와 소설 속에서나 존재하는 가상의 개념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일상이 되었으며,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는 인간과 공존할 수 있을까요?

2024-03-25 | 김정은

과거 인공지능(AI)은 SF영화와 소설 속에서나 존재하는 가상의 개념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AI는 점점 현실 세계로 걸어 나와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기 시작했죠.
이제 AI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일상이 되었으며,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는 인간과 공존할 수 있을까요? AI 역사를 통해 그 실마리를 찾아봅시다.

튜링테스트부터 머신러닝과 딥러닝까지

AI 역사를 돌아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순간순간 기복이 있었지만, 그 여정 자체가 AI와 인간의 동행을 상징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모든 것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50년, 앨런 튜링의 혁명적인 논문 ‘계산기 과학’이 발표되면서 AI에 대한 이론적 기반이 마련되었죠.
이 논문에서 튜링은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튜링 테스트’를 통해 기계가 인간의 사고 능력을 모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죠.

튜링의 아이디어를 계기로 1956년 다트머스 대학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이 회의 이후 AI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큰 기대를 모으기 시작했죠.

1960년대에는 기계번역, 정리증명, 신경망 등 AI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로 접어들며 AI는 자금 부족과 너무 과대 포장된 기대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죠.
이 시기를 AI 겨울이라고 부르는데, 연구 자금이 끊기면서 AI 개발이 주춤하게 된 것이죠.

다행히 1980년대 후반에 AI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 시스템의 발달로 AI 기술이 실용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머신러닝과 신경망 등의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며 AI의 실용화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AI 르네상스는 2000년대 이후 도래했습니다. 빅데이터의 축적과 컴퓨팅 파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딥러닝 기술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테크 기업들도 AI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AI 기술의 혁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합

최근 AI 기술은 정말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18년 등장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언어 모델은 엄청난 주목을 받았죠.
2020년 발표된 GPT-3는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초대형 모델로, 놀라운 텍스트 생성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2022년 Anthropic사의 클로드 AI도 대규모 언어모델로 화제가 되었죠.

하지만 AI는 이제 단순한 언어 생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술, 음악,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는 AI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DALL-E,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 AI는 단 몇 줄의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실제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죠.

이처럼 AI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AI 스피커나 로봇 청소기는 이미 우리 일상 속에 자리 잡았고, 자율주행차, AI 의료진단, AI 번역기 등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특히 의료 분야에서 AI는 혁신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AI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해 질병 진단과 치료법 발견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AI 모델은 99% 정확도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하네요. AI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도 활약하며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데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AI는 금융, 제조업, 유통, 교통 등 산업 전반에 파고들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AI 트레이딩 시스템은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내고 있고, AI 로봇은 공장 자동화를 이끌며 스마트 제조를 실현하고 있죠.
AI 챗봇은 은행과 유통업체에서 고객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AI는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AI가 작곡한 음악이 공개되었고, AI 그림도 전시회에 출품되고 있습니다.
AI 작가들이 소설을 쓰거나 시를 지어내기도 합니다. 독특한 AI 예술 장르가 생겨나는 중이죠.

교육계에서도 AI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AI 튜터가 개개인에 맞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AI로 영어도 가르치고 수학 문제도 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AI의 발전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AI의 윤리성, 공정성 문제,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 AI 무기 개발 문제 등 AI가 남용되고 오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AI가 언젠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시나리오까지 내놓기도 합니다.

인간과 AI의 공존을 위한 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AI와 인간이 조화로운 공생을 이루며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AI는 단순반복 작업을 담당하며 인간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보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간은 고차원적 사고, 창의성, 통찰력을 발휘하며 AI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사실 AI 역사는 곧 인간과 AI의 공존을 향한 여정이었습니다. 때로는 실패와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AI는 한 걸음씩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AI 기술자와 연구자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AI는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AI는 더욱 진화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인간 수준의 일반지능(AGI)을 넘어 초인공지능(ASI) 단계에 이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발전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며, 어떻게 인간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AI 발전의 최종 목표는 인간 삶의 질을 개선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주체가 되어 AI를 현명하게 활용하고 관리한다면, AI와 인간은 상호작용하며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를 보완하고 협력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AI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인간과 AI의 조화로운 공존을 향한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인류 문명의 발전과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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