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아이펠 캠퍼스팀에서 매 과정의 그루 선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원하셔서 서류심사를 통과하셨다면 저를 한 번 정도는 만나볼 확률이 높은데요. 저희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류심사와 인터뷰(코어과정은 커피챗☕️)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나름 선발의 과정이다 보니 참여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저희 아이펠 인터뷰 후기를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 인터뷰를 담당하고 있는 제가 직접 등판했습니다. 아이펠 입학을 원하실 때 인터뷰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앞으로는 이 글을 참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펠의 두 가지 과정

AI모델 특히 딥러닝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아이펠은 리서치, 코어 이렇게 두 가지 과정이있습니다.

공부하는 수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리서치과정은 논문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펠에서의 논문 작성 결과가 궁금하시면 이 블로그 글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코어과정은 딥러닝 모델의 원리와 AI앱서비스를 개발하는 원리를 공부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코어 이 두 과정 모두 동일하게 AI모델의 개발에 대해서 학습하지만 보시다시피 깊이와 난이도에 있어서 리서치가 코어보다 높습니다. 리서치과정이 파이썬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건너뛰고 딥러닝에 촛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코어과정은 파이썬을 배우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나아갑니다. 그렇다고 코어과정이 매우 쉽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여기서 저희 과정의 내용에 대해 AI모델 개발을 명시하는 이유는 ChatGPT같은 AI모델을 이용하거나 서비스화 하는 부분과, AI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은 카테고리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AI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 중에 이런 분리될 수 있는 카테고리의 영역을 하나의 덩어리로 보시는 경우를 종종 이야기하셔서 이것도 참고 삼아 이야기 해 봅니다.

인터뷰? 커피챗?

저희가 리서치과정에서는 인터뷰, 코어과정에서는 커피챗이라고 이름 짓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커피챗이 조금 더 가벼운 버전의 인터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리서치 과정의 인터뷰 목적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바탕으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지원자분들의 과정참여가 원할할 지 여러 요소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커피챗은 코어과정의 학습 방식과 지원자분들 사이의 fit을 맞추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랄까요? 그래서 커피챗은 보다 편하게 AI를 공부하는 것에 대해 서로의 의사를 나누는 시간이 됩니다.

인터뷰든 커피챗이든 진행하는 입장해서 형식적이고 딱딱한 만남보다는 자유롭고 편안한 대화의 자리이기를 바랍니다.

아이펠 인터뷰

왜 이런 만남의 시간을 가지냐구요?

먼저 지원해 주신 여러분들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지원서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아이펠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배우는 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진정 원하는 과정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래와 같은 여러 교육과정 외적인, 환경적 요소들도 확인합니다.

재직중 혹은 재학중인지 : 병행하기 어렵습니다.
내일배움카드 발급 받으셨는지, 아니면 신청하셨는지 : 신청자격이 안 되시면 교육참여가 어려워요.
온라인 참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인지 : 아이펠에는 적극적인 토론 활동이 많습니다.
저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확인하셨는지 : 일정, 커리큘럼, 방법 등등
마지막으로, 해외 체류 중이신지 : 해외 체류 중에는 수강이 어렵습니다.

인터뷰를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아이펠 인터뷰 준비

우선 편안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선발이라는 절차 때문에 많이 긴장하시고 인터뷰 참여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는데요. 괜찮습니다. 물지 않아요. 게다가 온라인이잖아요.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회고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리서치 분들에게는 자기소개서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을 묻습니다. 인터뷰 때 이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프로젝트 경험이 없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기억에 남는 학습 경험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 경험이 반드시 거창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분야에 상관없이 본인이 주도적으로 배워서 성취를 이룬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드러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서 열정을 과하게 드러내 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부담스럽습니다. ㅎㅎ) 배우고자 하는 열정 열심은 내가 열정이 있다 말하지 않아도 은연 중에 드러난다 생각합니다. 그 열정을 저에게 말고 함께 공부할 그루분들에게 여러분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발산해 주세요.(전 역시 좀 부담스럽…😅)

다른 지원자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 궁금한 것을 서로 질문하는 모습도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 꿀팁🍯이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자기소개서를 정말 잘 써 주시면, 인터뷰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실 겁니다. 보통 제가 인터뷰에서 드리는 질문은 자기소개서가 대략적인 경우에 궁금한 부분을 문의드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펠에 지원하면 좋은 점

아이펠 인터뷰 후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낮은 확률로 성향이 안 맞는 분을 만날 수도 있는데, 그것은 서로 넓은 아량으로 양보해 주시면 될 것 같구요.
아이펠의 그루들은 아이펠 과정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모두의연구소의 풀잎스쿨과 Lab에 자유롭게 참여함으로 여러분들의 실력도 높일 수 있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들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커리어 플래너가 여러분들의 학습 내용을 어떻게 여러분의 취업에 녹일지 신묘한 지침을 알려드립니다.
모두의연구소 커리어랩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커리어랩은 분기마다 개발자 분들과 기업들을 연계해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드려요.

마치며

아이펠과 6개월의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하기로 마음 먹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값진 시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두의연구소와 아이펠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펠의 온라인 AI 정규과정인 리서치 과정과 코어 과정의 인터뷰에 대해서 안내 드렸습니다.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지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7월 31일에는 기존 정규과정과는 조금 다른 쏘카 DA/AI 과정이 개강합니다. 논문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리서치 과정에 준한 수준으로 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쏘카의 다양한 데이터셋으로 학습하며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쏘카캠퍼스 지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