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연구소 AI학교 아이펠, 커뮤니티 그리고 성장의 비밀
모두연과 함께했던 1년, 성장의 동력이 된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모두연의 철학 "SHARE VALUE, GROW TOGETHER" 이었습니다. 같은 철학으로 아이펠과 모두연 커뮤니티를 거쳐 성장을 되풀이하는 제 이야기 들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모두의연구소 아이펠캠퍼스 온라인7기 퍼실리테이터 박광석입니다. 저는 온라인1기 그루 출신입니다. 캠퍼스가 작년 10월 17일에 시작했으니 모두연과 연을 맺게 된 지 1년이 넘었네요! 2023년을 돌아보았을 때 성장의 동력이 된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모두연의 철학 “SHARE VALUE, GROW TOGETHER” 이었습니다.
인공지능 꿈나무, 어떻게 자라 났게요?
1년 전 아이펠에서 공부를 해야겠다 결정했던 이유는, 커리큘럼이 AI로 꽉 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논문까지 심도있게 공부하고, 그걸 구현해낸다니! 웹서비스 등 다른 기술이 절반씩 섞여있는 다른 과정에 비해 더 깊게, 더 철저하게 AI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있었습니다. 아이펠의 교육 방식은 조금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강사에 의한 수업보다는 나와 같은 훈련생들, 그루들과 함께 공부하고 토의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교강사 주도의 수업에 익숙했었기 때문에, 설렘반 걱정반으로 아이펠의 문을 두드렸어요. 하지만 그루가 된 이후 경험했던 아이펠에서 즐겁게, 철저하게 학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제가 우려했던 이 부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타인에게 지식을 설명하려면 내가 그 지식을 더 철저하게 잘 알아야 한다
교과서나 자료를 보면서 “이게 이래서 이렇게 되는구나!” 라는 ‘아하 모먼트’가 왔을 때, 충분히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내 옆의 사람에게 내가 이해한 것을 다시 설명하는 것은 그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찾았던 자료에서 정보를 뽑아 나의 언어로 재구성해서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여러가지 방법을 들여 설명해야 했기 때문이죠. 나만의 교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지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도 같이 하게 되면서 말이죠!
내 주변이 성장해야 나도 더 성장할 수 있다
교안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내 학생이 되어 줄 같은 학습조 그루들에게로 이어졌습니다. 내 설명이 효과적이려면 내 옆의 그루들의 학습에 맞추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더 쉽고 재밌게, 더 많이 설명하려면 내 옆의 그루들과의 학습 진도를 맞추는 편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내 옆 사람과 내가 함께 성장해야 더 많이,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을 거란 생각도요! 생각대로 저희 그루들은 엎치락뒤치락하며 같은 노력을 했고 서로를 성장시켰습니다.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한다” 라는 아이펠의 철학은 이렇게 학습 방식에 녹아있었습니다.
당시 저희의 학습을 도와주시고 동기부여를 해주셨던 온1기 퍼실리테이터님들을 보면서 기회가 있다면 같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졸업 후에도 동기들과 간간히 게더타운에서 스터디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적은 인원으로 뭘 해본다는 것은 쉽진 않았고 조금 아쉬웠어요.
그러다가 운 좋게 2023년의 절반이 지날 즈음에 모두팸이 되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저를 돌아보면 기대보다 더 많이 얻게 된 것 같네요
그루가 나무가 되어가는 과정
다시 한번 타인에게 어떤 것을 설명하려면 내가 그 지식을 더 잘 소화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은 그루들이 몰입하여 교육 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역할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 그루들이 더 즐겁게 몰입하여 지식을 성취할 수 있는 지점, ‘아하 모먼트’ 를 캐치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했습니다. 이정표에 닿기까지 필요한 아이디어나 가져야 하는 의문점, 그를 해결하면서 챙겨야 할 인사이트를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은, 그루 시절 배웠던 기존 지식을 한층 더 단단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담당하는 그루가 성장하는 과정과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 얼라인 되고 있었습니다.
확산과 맞닿아 있는 퍼실리테이터
그루들은 아이펠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도메인 지식을 AI에 접목시켜 나아갈 방향을 아이펠에서 모색하기도 하고, AI를 계기로 커리어 전환을 이루려고도 합니다. 그루들이 이런 고민들을 공유할 때, 학습 방향성부터 미래 계획까지 스스로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왔습니다. 이는 가치의 확산과 닮아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일이었으니까요! 조언이 도움이 되어 그루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AI가 바꾸고 있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과 학습 컨텐츠의 범위를 벗어나는 깊고 뾰족한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더 좋은 조언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지식과 AI 리터러시가 필요했습니다.
커뮤니티로 나아가다
이런 고민을 하던 어느 날, 온라인으로만 지켜보던 모두팝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연사님은 제가 아직 만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공유해주셨고, 이어진 네트워킹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필드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과 서로의 성장에 보탬이 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모두팝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서, 막연하게 두려움을 느꼈던 분야에 대해서도 여러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막막했던 기술이 다른 분들을 통해 친숙해지는 경험을 거쳐, 결국 저는 또 다른 모두연의 커뮤니티인 LAB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커뮤니티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간접 경험, 그것은 제가 필요로 하던 또 다른 성장의 기회였던 것이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얻은 지식의 확장이나 새로운 기회는 제 개인의 성장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특정 도메인으로의 진로와 아이펠 전공 선택을 고민하는 그루에게, 재직자에게 들었던 내용과 저의 경험을 배합하여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담당 중인 그루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를 연구하는 분을 외부 커뮤니티에서 만나게 되어, 서로를 소개해드리기도 했어요 😆
선순환의 싸이클, SHARE VALUE, GROW TOGETHER
위 일련의 과정들은, 자신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길 마다하지 않는 멋진 연사님들, 그루님들, 연구원님들에게서 얻은 가치들을 저의 지식과 경험에 더해 필요한 곳에 나누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가치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저는 준비를 해야 했으니 그런 경험들로부터 저는 또 한 차례 성장했구요! 결국 공유와 확산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경험이 다시 저 스스로 성장을 하는 양분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가올 2024,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제 행적은 마치 순전파와 역전파를 반복하면서, 학습을 이루어나가는 딥러닝의 한 층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새로 얻는 정보를 통해 변화하고, 제가 가진 정보에 더해 전파한 가치가 다시 저에게 돌아오면서 또 변화하니까요. 지난 1년의 시작을 되돌아 보았을 때, 1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제가 변화하는 방향은 분명한 성장일 것입니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소장님이 그루들을 처음 만날 때 해주시는 특별한 세미나가 있습니다. “부자되는 멋진 방법” 인데요! 어제 성장한 만큼 오늘도 또 성장하면 어느 순간 뒤돌아 보았을 때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을 것이다! 라는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 성장이 더해지는 과정에 개인의 학습이나 경험 뿐만 아닌 커뮤니티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연들의 인사이트가 더해졌을 때 어떤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2024년이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저의 성장은 저의 소중한 그루들에게, 나아가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확산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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