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연구소 커뮤니티를 묻다(3) – 네이버 AI랩 김준호님 인터뷰
혼자하면 더 잘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길이 맞는 길인지, 내가 잘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잖아요.
“혼자하면 더 집중할 수도 있고, 더 잘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잘하고 있는 건지 일단 모르고요. 내가 틀렸을 경우에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못된 길로 빠질 수가 있어요.
커뮤니티로 공부를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맞는 길을 가고 있는 지 알 수도 있고, 모르는 것에 대한 답변을 더 쉽게 얻을 수 있어요.”
Q. 준호님,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네이버 AI랩에서 생성 모델(Generative model)을 연구하고 있는 김준호라고 합니다. 네이버 AI랩에서는 일한 지 거의 3년 쯤 되었고, 이전에는 엔씨소프트에서 2년 정도 근무를 했었어요.
Q.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우선 내가 잘하는 지에 대해 증명을 받고 싶었어요. 어떤 결과물에 대해 스스로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도, 이게 우물 안 개구리일 수도 있잖아요. 결과물을 잘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공유하게 되면 온라인 댓글이나, 오프라인 반응으로 내가 잘하고 있는 지를 어느정도 알 수가 있어요. 그래서 관련 컨퍼런스에 직접 가 보기도 하고, 직접 연사로 참여해 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나를 더 잘 알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 하기도 해요. 대부분 한 번으로 끝나는 강연이 대부분이었는데, 연속성 있게 이어가는 것은 모두연이 처음입니다.
Q. 특히 세미나를 많이 경험해 보신 것 같아요. 세미나만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우선, 지식을 정돈하면서 동시에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유튜브 영상이나 책 등을 많이 찾아 보게 되거든요. 이 과정에서 내가 부족했던 지식을 발견하고 채울 수가 있어요.
두 번째는 앞에 살짝 언급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부분인데요. 저는 스스로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프로그래밍 능력 등을 탄탄히 갖춰야겠지만, 이것만으로는 이직이나 더 높은 목표를 이루기엔 부족할 수 있거든요. 세미나와 콘퍼런스 경험이 커리어적으로 한 단계 점프하는 길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한번 말이라도 섞어볼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점이에요. 분야의 대가라든가 배울 점이 많은 분들과 비용 부담 없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Q. 진솔한 이야기 고맙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혼자하면 더 집중할 수도 있고, 더 잘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잘하고 있는 건지 일단 모르고요. 내가 틀렸을 경우에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못된 길로 빠질 수가 있어요.
커뮤니티로 공부를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맞는 길을 가고 있는 지 알 수도 있고, 모르는 것에 대한 답변을 더 쉽게 얻을 수 있어요. 시중에 팔고 있는 책이나 강의로 혼자 공부하게 되면, 어렵게 설명된 부분도 많고 이해가 안 될 경우 스스로 해결 해야 하잖아요. 커뮤니티는 내가 지금 막혀 있는 부분을 굉장히 쉽게 풀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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