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자는 주입식 교육으로
길러낼 수 없어요.
성장하는 AI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모두의연구소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풀잎스쿨, 어떤 사람들이 함께할까?

누구나 직접 클래스를 열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풀잎스쿨!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을까요? 클래스를 직접 기획하고 이끄는 퍼실이 3인을 소개합니다.

2022-11-17 | 윤미진

토론하며 성장하는 풀잎이들의 모임, 풀잎스쿨

풀잎스쿨은 국내 최초로 런칭한 거꾸로 학습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Flipped School)이에요. 특정분야를 학습하며 8-11주간 함께하지요. 2017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2021년 기준 클래스 수로는 총 309개, 3430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풀잎이란 이름은 어떻게 붙여진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플립, 풀립, 풀잎….

 

바로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에서 따온 건데요. 앞서 소개한 것처럼, 모임 전에 정해진 분량의 자료를 미리 학습하고, 모인 후에는 함께 토론하며 과제를 해결하는 학습법을 말해요.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니기에 거꾸로 학습이라고 표현한 거랍니다! 누구나, 함께 배운 것을 나누면 된다는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답니다.

 

풀잎스쿨은 알겠는데, 퍼실이는 뭐 하는 사람이지?    

퍼실이는 풀잎스쿨 만큼이나 귀여운 감이 돋보이는 네이밍인데요. 퍼실러레이터(Facilitator)를 줄여 표현한 것이고, 스터디 모임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을 지칭해요. 원하는 분야의 스터디모임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운영하며 성장하는 매력에 푹 빠져 무려 19회나 퍼실이로 참여한 분도 계시다는 사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님은 무려 22회나…) 4회 이상 참여한 퍼실이들의 열정은 명예의 전당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정말, 누구나 퍼실이가 될 수 있나요?

새로운 것을 탐구하기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발전하고 싶어요!

서로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하는 스터디 모임을 열고 싶어요!

나만의 색깔과 노하우가 담긴 스터디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해 보고 싶어요!

 

이런 열망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퍼실이가 될 수 있다지만,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직접 활동 중인 세분의 퍼실이분들의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한분 한분 소개할게요!

 

1. 대다수 개발자들과 함께하며 네트워킹을 키우고 싶던 나 ㅡ<신입이지만 인사담당자입니다>

아일리스프런티어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는 전수빈 님은 신규입사자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채용을 서포트하며 매월 전사 직원들이 모이는 문화의 날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요. 함께 일하는 동료 대다수가 개발자이다 보니, 여러 개발자와 커뮤니티를 형성할 기회를 원하고 바랐다는데요! 한 동료를 통해 풀잎스쿨을 알게 됐고, 이곳에서 HR 전반을 다루는 스터디 모임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Q. 용기 있는 도전 멋져요! 8주 과정으로 진행했다고 들었는데, 직접 퍼실이가 되어보니 어땠나요?

2주씩 묶어 조직문화, 채용, 온보딩, 평가에 관해 함께 공부했어요. 오픈 당시에는 ‘신입’이나 ‘인사담당자’ 분들만 지원하실 줄 알았는데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이더라구요. 그게 참 신기했어요. 결국 조직문화는 HR만의 일이 아닌, 일하는 사람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좋은 자극을 나눴어요. 모임이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는데, 한 분도 빠짐없이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8주 내내 감격스러웠어요.

 

Q. 풀잎스쿨을 운영하며 얻은 점은 무엇인가요?

첫째로는 자신감, 둘째로는 모임 운영 스킬, 셋째로는 든든한 HR 동지를 얻었습니다. 모임을 직접 열고, 진행하며 성취감은 물론 자신감도 얻었고요. 풀잎스쿨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모임 운영 스킬을 적용해 이후에도 계속 HR스터디를 열 수 있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풀잎스쿨 과정을 모두 마치고도, 여전히 종종 만나는 팀원들을 만난 것이 제가 얻은 최고의 아웃풋이에요!

 

전수빈님 풀잎스쿨 "신입이지만 인사담당자입니다" 모임 진행 사진

전수빈님 풀잎스쿨 “신입이지만 인사담당자입니다” 모임 진행 사진

 

2. 열정이 있다면 대학생도 퍼실이 잘 할 수 있어요! ㅡ <시작해요 게임의 숲>

서울시립대 수학과에 재학 중인 문승환 님은 26살,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 열공 중인 퍼실이에요! 지난 여름, <파이썬 코칭스터디>에 참여한 후에 게임을 만들며 기획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알맞은 곳을 찾아 헤맸지만 어려움이 많았다고 해요.

 

Q. 게임 기획, 경험할 곳이 없다면 내가 직접 만들어 보자고 용기를 냈고, 그 결과 퍼실이에 지원하게 되신 거죠?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저에게 풀잎스쿨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내가 원하는 경험을 쌓을 곳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사실 처음에는 지원서만 내보자고 생각했는데, 코칭스터디 운영자이자 정원사 (풀잎스쿨이 좀 더 즐겁고 유익할 수 있도록 가꾸는 커뮤니티 운영 매니저) 님께 바로 연락을 받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커리큘럼을 짜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누구나 원하는 모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뮤니티라는 걸 직접 체험했지요!

 

Q. 지금 풀잎스쿨을 운영 중이신데, 와중에 느끼는 매력을 소개해주세요!

우리 클래스는 주로 게임 기획과 제작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요. 전공분야가 다른 사람들이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연구하니 다른 관점이 모이고, 부딪히며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는 걸 매주 경험하고 있어요. 연구원 모두 자신의 의지로 스터디에 참여하다 보니, 열정도 엄청나고요. ‘함께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거기에서부터 나오는 시너지를 체험해 보길 원한다면 꼭 풀잎스쿨에 함께 해 보시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퍼실이 워크샵

퍼실이 워크샵

3. 코칭스터디 졸업생들과 목표를 갱신하며 스터디해요! ㅡ <구름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위주의 영업을 담당하던 노진철 님은 기술에 대한 목마름으로 <클라우드 부트캠프>를 수료한 후 엔지니어라는 새 꿈의 출발점에서 풀잎스쿨을 운영하는 퍼실이로 활동했다고 해요. 풀잎스쿨 이외에도 모두연에서 160명 규모의 디스코드 코딩 스터디 모임을 운영 중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Q. 어떤 계기로 풀잎스쿨을 열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네이버 커넥트 재단에서 후원하고 모두의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부스트 코스의 코칭스터디에 참여했어요. 스터디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함께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모두연에서 제공하는 게더타운에서 모임을 갖는 별도의 코칭 스터디를 창설했고, 지금은 160명 정도가 모이고 있어요!

풀잎스쿨 <구름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AWS, GCP 클라우드를 간단히 다뤄보고 구축하는 데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 공부해보자’ 는 마음으로 열게 되었고, 스터디와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요. 함께 스터디에 참여하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배경지식을 나누며 원점부터 단단하게 되짚는 기회를 누리고 있습니다.

Q. 원래 목표했던 것보다 더 높은 방향성을 갖게 되었다는데, 소개 부탁드려요.

처음에는 워낙 클라우드에 대한 니즈가 크다 보니 AWS, GCP 두 가지를 간단히 핸즈온 해보는 데 집중하고, 이후 도커 쿠버네티스를 학습해 웹서버를 구축해보려고 했는데요. 함께하는 사람들과 시너지가 생겨 더 좋은 걸 해 보자는 데 마음을 모았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머신러닝 이미지를 구동해보는 데까지 목표를 높였지요. 현재는 숫자를 필기하면 이 필기체를 해당 숫자로 인식하는 AI를 구동시키는 걸 구상하고 있어요. 저는 풀잎스쿨의 최대 강점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최우선해서 더욱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데 집중했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어보자 했는데 그보다 더 값진 걸 얻은 거지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시야가 넓어지니, 자주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느낌! 이 감각을 즐기며 더 의욕적으로 지식을 공유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퍼실이가 되면 홀로 방향성을 주도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주가 되니 부담 없이, 매주 다른 설렘을 안고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풀잎스쿨 OT 모습

풀잎스쿨 OT 모습

 

그렇다면 나도 한 번 해 볼까? 퍼실이!

마지막 인터뷰이인 노진철 님은 ‘신선한 충격이 필요하고,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붙잡고 싶은 이들’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풀잎스쿨을 추천하신다고 해요. 지속적인 모임으로 커뮤니티가 연결되고, 연구가 지속되는 선순환의 장. 풀잎스쿨의 매력이 이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겠지요?

 

지금 당장, 풀잎스쿨에 참여해보세요. 혹은 더 용기를 내서 퍼실이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퍼실이 참여 방법이 알고 싶다면] 풀잎스쿨 개설하기 – 모두의연구소 (modulabs.co.kr)

[풀잎스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함께 토론하며 성장하는 풀잎스쿨 (notion.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