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Value, Grow Together
모두의연구소에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연구로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모두의연구소 임팩트 비져너리(Impact Visionary) 인터뷰 ③ DAO LAB 이효은님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속하게 됩니다. 모두의연구소가 나만의 비밀 무기와 같다고 얘기하는 이효은님의 인터뷰를 통해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봅니다. 브라이언임팩트의 프로젝트 디렉터 이효은님은 글로벌 여성IT커뮤니티 ‘위민 후 코드’ 서울지부를 개설 한 커뮤니티 빌더이자 모두의연구소 DAO 랩 연구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능동적 참여로 서로 돕고 협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모두의연구소

Q. 모두의연구소는 첫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A. 제가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모두를 위한 딥러닝 프로그램의 운영조직으로 활동할 때, 프로보노를 모으는 과정에서 모두의연구소 출신 연구원님들을 많이 만났어요. 모두의연구소와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교육 업계에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모두의연구소에서 활동하신 분들을 어딜 가나 자주 만났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모두연 분들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지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Q. 최근 참여하신 DAO 랩 활동 경험 및 후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모두연에서의 활동은 DAO 랩이 저에게 처음이었어요. DAO랩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DAO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블록체인 커뮤니티는 실리 추구의 분위기라 거리감이 느껴졌거든요. 반면 모두연의 DAO랩은 기술과 호기심, 그리고 주류 문화가 있다고 생각되어 제게 더 잘 와 닿는다고 느껴졌어요. DAO가 궁금했던 이유는 위민후코드 커뮤니티와 콘텐츠 업무를 하면서 이들의 연계성을 찾고 싶었거든요.

다오랩 활동 사진

Q. 위민후코드 커뮤니티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당시 네이버커넥트에서 지원하는 여러 사업들은 수혜 사업이었는데, 여성분의 수요가 적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러던 중 지인이 위민후코드 글로벌 네트워크의 한국 허브를 맡아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해줬어요. 지부 설립을 위해 이력서를 제출했고, 운영진 3명이 함께 신청했죠. 본부에서는 일정 수준의 회원 가입과 리더의 경력을 요구하는 미션을 주었고, 요건 충족 시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CoC(적합성 인증)를 어떻게 가져갈지는 커뮤니티마다 비슷한 고민이에요. 그냥 모이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향상심을 줄 수 있어야 하죠. 컨퍼런스 티켓이나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이 그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현재는 레거시 디렉터로서 후배들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직접 활동하진 않아도 외부 체계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커뮤니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A. 첫째는 세대교체에요. 커뮤니티에도 수명이 있어서 리더가 너무 오래 버티면 안 된다고 봐요. 2-3년 주기로 교체되는 게 바람직하고, 누구나 쉽게 합류하고 떠날 수 있어야 해요.

둘째는 개인의 성장 기회, 즉 향상심이에요. 저 역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운 좋게 타이밍이 잘 맞았죠. 과기부 등 외부 지원과도 연결되는 효과가 있었고요.

셋째는 꾸준함과 정기성입니다. 매달 1회 이상 모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죠. 현업이 바쁘거나 조직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리더십의 순환이 중요해요.

위민후코드 서울 커뮤니티 홈페이지

Q. 여러 커뮤니티를 경험해보셨는데 모두연만의 고유한 가치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모두의연구소 분들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는 편이에요. 즉 Purposeful Learning을 추구하죠. 스스로 활동거리를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실천으로 옮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턴 면접을 볼 때도 모두연 활동 경력이 있으면,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능동적으로 노력해본 사람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아요.

Q. 효은님께 모두의연구소란 무엇인가요?

A. 저에게 모두연은 일종의 비밀 무기예요. 모두연에 가면 내 고민을 풀어줄 열쇠나 실마리가 있을 거란 기대감이 항상 있죠. 제가 관심 있어 하는 융합 연구 분야도 모두연 내에서 누군가 진행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든든한 의지처이자 기댈 수 있는 언덕 같은 곳이랄까요?

제가 도전해보고 싶은 일들을 모두연에선 이미 해보신 분들이 많아서 조언과 연결을 기대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한두 분과는 계속 인연을 이어가게 되더라고요. 제가 혼자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좋은 뜻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언젠가 내 문제의 실마리를 모두의연구소에 계신 누군가 풀어줄 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요.

논문 연구의 열린 융합과 연결을 지향하는 페이퍼샵

브라이언임팩트의 이효은님과 함께 모두의연구소는 연구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함께 열린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사람을 연결하고, 논문작성을 지원하는 연구 지원 제도인 ‘페이퍼샵’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AI 및 테크 연구에 대해 다양한 연결과 융합적 임팩트를 낼 수 있는 페이퍼샵에 대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도전하는 많은 연구원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

페이퍼샵(Paper Shop) : 탑 티어 국제 학술 대회 목표로 논문 쓰고 싶은 분들에게 지원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