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연 

영화 억셉티드에서 꿈꾸는 학교가 현실이 되다, 모두의연구소 

진정한 교육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억셉티드에 대해 소개합니다.

2022-10-21 | 장혜정

영화 억셉티드 학교의 현실버전, 모두의연구소

작년 8월 모두의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성국님이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추천해주신 영화가 있습니다. 2006년에 개봉한 ‘억셉티드(Accepted)’라는 영화입니다. 모든 학교 입시에서 떨어진 주인공이 부모님을 속이기 위해 학교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걸로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만들죠.영화 억셉티드의 학교에서 공부하는 느낌을 모두의연구소와 풀잎스쿨에서 받았다고 언급해주셔서 최근 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교육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억셉티드 영화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내용을 본 글에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줄거리 스포가 있습니다!) 

억셉티드

모두의연구소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성국님이 남겨주신 포스트

모두가 선생님이 되는 학교 

영화 억셉티드에서 주인공 바틀비는 대학 입시에서 모두 낙방한 후, 부모님의 기대를 실망시키기 싫어서 ‘사우스 하몬 기술 대학’이라는 가짜 대학교를 만듭니다. 부모님에게 실제 학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웹 사이트에서 원서만 넣으면 대학 입학 합격으로 나오는 링크를 일반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수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찾아오게 됩니다. 그들 모두 바틀비처럼 학교로부터 입학을 거절당해서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었죠. 바틀비는 자신처럼 어디서도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의 합격에 대한 꿈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실제 대학교처럼 운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 억셉티드

영화 억셉티드에서 학생들이 실제 학교라고 생각하고 입학하기 위해 찾아오는 장면

사우스 하몬 기술 대학은 기존 대학과 다르게 교수가 없고 커리큘럼이 전혀 없는 상태였죠. 바틀비는 모두가 선생님이 되는 학교를 제안합니다. 학생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What do you want to learn – 무엇을 배우고 싶나요?” 이라고 제목이 적힌 칠판에 학생 각자가 적은 관심사가 모두 학생 스스로 만든 커리큘럼이 됩니다. 그 중에는 아무것도 안하기도 있고, 스케이트 보드 타기도 있죠. 아무것도 안하는 활동을 통해서는 명상과 철학의 깨달음을 얻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서는 물리적인 움직임의 원칙을 익히게 됩니다. 학생 스스로 수업을 만들고, 가르치고, 함께 학습하는 이상하교 특별한 학교가 만들어지죠.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적은 문장이 바로 교과 과정이 되는 영화 - 억셉티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적은 문장이 바로 교과 과정이 되는 영화 – 억셉티드

특별한 사람만이 입학 가능하다는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권위중심적 타 대학에서는, 사우스 하몬 기술 대학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정 받을 수 없음을 경찰에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교육기관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지 인정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인정위원회에서 바틀비가 본인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깨달았던 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입니다.

 

위원님, 교육부 직원이 되는 것을 꿈꾸셨나요?
시인이 되고 싶어 하셨을 수도 있고
마술가나 화가, 혹은 세계일주 탐험가가 되고 싶으셨을 수도 있겠죠.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학교를 만들게 되었지만 정말 놀라운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저희는 오늘 위원회분들로부터 정식 학교로 인정을 받기 위해 왔지만
인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한 것이 대단한 일이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인정이 없어도 알 수 있거든요.
전 사우스 하몬에서 진정한 교육이 일어났다고 확신합니다.

진정한 배움에 있어서 선생님, 교실, 화려한 전통이나 돈은 필요 없거든요
가장 필요한 것은 오로지 스스로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죠.
사우스 하몬은 그런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억셉티드

학생이 스스로 만든 학교에서 배운 점을 연설하고 있는 주인공

진정한 교육은 학생의 열정과 창의성을 자극한다 

교수도, 수업도, 학문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사우스 하몬 기술 대학은 과연 인증 받을 수 있을까요? 바틀비의 연설에 대해 위원회장은 진정한 교육이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며 사우스 하몬 기술 대학의 시범 운영을 허가합니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공부는 어떤 분야가 있나요? 모두가 선생님이 되는 모두의연구소에서 하고 싶은 연구와 공부를 마음껏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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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셉티드

영화 억셉티드의 학교가 현실이 되는 곳, 모두의연구소